2013년 12월 24일 화요일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하인리히 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폭력은 어떻게 발생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가)
하인리히 뵐 作

원제 : Die verlorene Ehre der Katharina Blum oder Wie Gewalt entstehen und wohin sie führen kann, Heinrich Böll






























독일 작가 하인리히 뵐, 1972년 노벨 문학상 수상 : ≪여인과 군상≫, 1971
정보 : 하인리히 뵐 http://ko.wikipedia.org/wiki/하인리히_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혹은 폭력은 어떻게 발생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가] 이 책은 카타리나 블룸 이라는 젊은 이혼녀이자 가정부로 일하던 한 여인이 어느 중앙일간지 기자를 총으로 쏴 죽이게 된 사건을 구경꾼의 관점에서 자세히 '재구성한 이야기'이다.

  카타리나는 도시의 축제일에 우연히 알게된 한 남성과 하룻밤을 보냈는데, 이 남성은 탈영병에 은행강도에 살인 용의자였었다. 그렇지만 문제는 카타리나가 함께 연행됐다는게 아니라 그녀는 별다른 이유 없이 묵비권을 행사했었는데, 한 언론이 주도적으로 카타리나에 대해서 제멋대로의 소설을 쓰고 그녀의 주변 인물과 가족사를 후벼파고 다녀서 그녀의 병든 어머니는 충격으로 일찍 돌아가셨고, 그 며칠 사이에 카타리나는 '빨갱이 테러리스트와 붙어먹은 세기의 스캔들 X' 쯤으로  둔갑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가정부로 일했던 집의 집주인 부부였던 변호사 마저도 황색언론의 먹이감이 되었다.. 그리고 그 기자가 대낮에 카타리나를 찾아와서 추근대자 카타리나는 '미리 준비한' 권총으로 그 기자를 쏴 죽여버렸다. 카타리나는 그리고 저녁 7시까지 후회의 감정을 느껴보고자 시내를 배회했지만, 후회되는 바를 찾지 못해서 경관의 집에 찾아와서 스스로 체포된다.

  사실 이 소설은 작가 하인리히 뵐과 독일의 일간지 <빌트>지사이의 1968년부터 1971년 사이의 논쟁에 기반한 작가 뵐의 '복수 작품'에 해당된다. 자세한 배경은 이 책의 뒷부분에 있는 작가 뵐의 '10년 후' 후기나 김연수 옮긴이의 작품해설에 자세히 나와 있고... 지식소매상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 pp286-289 에서도 볼 수 있다.

정보 : 빌트지 http://ko.wikipedia.org/wiki/빌트

  황색언론이 한 사람의 명예와 인생을, 수 많은 불특정 구경꾼들의 말초적이고도 저급한 관심을 명분으로, 어떻게 철저하고도 우습게 파괴해버리는지를 자세히 드러냄으로써 작가 뵐은 빌트지와 같은 '언론의 폭력성'에 대해서 환기시키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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