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4일 목요일

피카소 특별국제교류전



















2006년 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카소미술관에서 봤었던
피카소의 습작들과 그가 신문지에 장난삼아 그려놓은 그림들을 보면..
소위 '위대한 거장'은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닌,
본인의 천재성만큼 부단한 노력과 연습으로 만들어졌다는..
그리고 그 천재화가 역시 시대와 끊임없이 교류를 했었고
그 결과 화풍이 점차 변화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이 전시회는 그런 점을 다시 확인했었던 것에 의미가 있지 않았나 싶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온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웠었던 것 같았고..

이 전시회에 대해 사람들의 호불호가 갈렸다는 점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조금 안타까운 부분이기는 했지만..

그보다도 정말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유치원생들의 체험학습이었다.
이 유치원생들을 위한 정식 도슨트 프로그램이었는지
유치원 선생님이 마이크로 친절한 설명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연이은 폭풍처럼 휩쓸고 간 유치원생들의 관람과 그 끝이..
결국 출구 앞에 있던 피카소의 커다란 사진 앞에서
아이들이 순서대로 나와서 찍었던 기념사진이었다니..

부모님들은 귀하의 자제분들이 수준높은 작품을
감상하고 왔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끼실런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너무 불편했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