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3일 월요일

지클리(Giclee) 캔버스 엽서 만들어보기 #1 - 에펠탑의 신랑신부(Les maries de la Tour Eiffel)

2006년에 파리에서  있을 때, 우연히 오피스데포(Office Depot)에서 유화엽서를 몇 장 구입해서 지인들에게 썼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 한 장에 7~8.5유로 정도 했었는데... 그저그런 그림이었고 조금 조잡하기는 했지만.. 두꺼운 종이 위에 유화만의 질감은 독특한 엽서로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아쉬운점은 다시 구해보려고 이베이 같은데를 검색해봐도 찾기 어렵고, 그렇다고 지클리프린팅에 유화 리터칭을 주문한다면 아마도 엽서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고가가 예상될 것이라서...


1.
캔버스에 지클리(giclée)프린트를 주문했고, 그림을 합판조각에 덧씌워보았다.



이미지는 샤갈의 에펠탑의 신랑신부(Les mariés de la Tour Eiffel, 1938)
이미지 크기는 A6로 출력했는데 이미지를 옆으로 눕혀서 A5 1장에 출력.
캔버스지는 유광(Satin Canvas) 무광(Matte Canvas)에 UV코팅1회
합판은 미송합판, 두께 5mm
+a. 뒷판 마감지 뉴크라프트보드, 175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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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은 개당 4000원 미만.

뒷면 나무에 직접 글을 쓰는 것도 좋지만, 질감있는 종이에 써서 붙이는 방법이 더 좋을 것 같았다.

재질은 캔버스가 맞지만 유화 리터칭이 없어서 그런지 캔버스 위에 그린 유화의 오돌톨한 느낌이 없어서 "유화"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기대를 벗어났다. 보통 캔버스에 사진을 출력한 것과 느낌이 비슷하다.

합판 두께 5mm는 일반적인 스테플러에 딱 맞는 두께
나무 종류는 잘 모르겠지만.. 교훈은 스테플러로 고정시킬 것이라면 무른 나무가 좋다.
다만 힘주면 합판은 부러질 것 같기는 하다.

그렇지만 색다른 엽서를 만들고, 상대방이 내 엽서를 백년동안 보관하겠다는 기대를 안한다면 꽤 괜찮은 재료.


2.
그렇다면 차라리 나무 대신 두꺼운 종이를 덧대는건 어떨까 싶어서 시도해봤다.




에스카보드 3.0mm

종이인 보드지가 나무보다 더 빨리 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실제 써보니 나무보다 더 실용적인 재료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더 저렴하고, 강도는 비슷하고.. 물론 습기에는 나무보다 더 약하지만..
대신 나무 특유의 질감은 사라진다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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